한글라스 250억원 투자, 기능성 코팅유리 생산라인 증설

연간 250만㎡ 강화 가공 가능한 고기능성 코팅유리 생산

국내 판유리 메이커 한글라스 그룹 한국가공유리(주)(대표 이종진)가 고기능성 코팅유리 사업 분야 강화에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인천 가좌동 공장에 250억 원을 새로이 투자, 최신기술의 고기능성 코팅유리 생산설비를 대대적으로 증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가공유리의 이번 코팅유리 생산설비 증설에 따라 새롭게 출시되는 강화 가능한 소프트 로이코팅유리를 비롯해 복합 기능성 및 고효율 로이유리, 반사유리 등으로 건축용 판유리 시장에서 신속한 납기 및 고기능성 유리제품에 대한 요구를 상당히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글라스는 이 번 코팅유리 생산설비 증설로 기존 생산 물량의 2배인 연간 250만㎡ 규모의 다양한 기능성 코팅유리 제품 생산이 가능해져 현재 급성장하고 있는 코팅유리 수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회사는 이번 증설과 더불어 강화 가공이 가능한 소프트 코팅유리를 다양하게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따라서 기능성 코팅유리의 강화유리 가공이 가능한 전국의 대리점 등에서 코팅유리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공유리 이번 생산라인증설과 함께 신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는 기능성 코팅유리 가운데 판유리 한쪽 면에 얇은 은(Ag)막을 코팅해 단열효과를 극대화시킨 에너지 절약형 기능성 로이유리 ‘플래니썸’을 비롯하여 ‘플래니썸’의 장점과 반사유리 ‘파스텔’ 제품의 장점을 접목한 복합 기능성 로이유리 ‘쿨-라이트 K’ 제품이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외에 단열성능과 뛰어난 태양열 차폐효과를 동시에 갖춘 고효율 로이유리 ‘쿨-라이트 SK’는 실내로 유입되는 가시광선이 일부 차단되는 반사유리 기능을 보완하여 가시광선 투과 량을 최대화함으로써 밝고 시원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는 특징의 제품이다.

한편, 국내 코팅유리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00만㎡를 상회하고 있으며, 매년 30% 이상의 고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한글라스는 58%의 국내 코팅유리 시장을 점유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이 번 코팅유리 생산설비 증설에 따라 65%의 코팅유리시장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