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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건장]2010 중국유리산업전(China Glass 2010)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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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라믹학회(Chinese Ceramic Society)의 주관으로 1986년부터 매년 중국 북경과 상해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중국 유리산업전시회(China Glass)가 지난 6월 4일부터 7일까지 북경 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중국 유리산업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리전문 박람회로 자리 잡았다. 본지는 판유리 제품에서부터 공구, 부자재, 가공기계 등 유리 관련 제품이 총 망라된 이번 전시회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전 세계 26개국 820개 업체 참가, 유리 관련 3,000여 아이템 전시

2010 중국 유리산업전은 65,000㎡의 전시면적을 준비, 규모면에선 역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리산업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총8개 홀(W1~4홀, 옥외 D1~4홀)로 전시되어 전 세계 26개국, 820개社가 참가하였으며, 이 중 228개 외국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출품분야로는 각종 유리제품을 비롯해 건축과 인테리어용 유리, 창호용 유리 및 하드웨어, 판유리 2차 가공기계, 유리제조용 원, 부자재, 관련 공구류 등 유리산업 전반에 걸쳐 총 3,000여 아이템이 소개되었다. 중국 유리산업전시회의 주최 측 총책임자인 세라믹학회 프로젝트 메니저 Zhou Qinghong은 전시기간 중 8,000명 이상의 외국인 참관객을 포함, 50,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하였다.

Zhou Qinghong은 “중국 유리산업전시회는 국제적 규모로 해마다 참가업체 및 참관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이탈리아 업체들의 참가가 지난 전시회 대비 2배 증가하였다”고 전제하고, “건축 및 가전용, 기능성을 두루 갖춘 다양한 분야의 유리제품과 기계 등을 선보임으로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우수한 전시회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이번 전시회는 플로트 판유리 생산업체, 판유리 제2차 가공기계 제조업체, 인테리어용 유리 생산업체, 유리 관련 부자재 및 공구 등 크게 4가지로 분류해 홀별로 기획, 구성하였다. 이 중 플로트 판유리 생산업체와 판유리 제2차 가공기계 제조업체의 참가비율이 7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중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핀란드 등 유럽 판유리 가공기계 제조업체들의 대 규모 부스 참가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유럽 등 유명 판유리 가공기계 메이커들은 실물 전시 없이, 상담 및 휴식 공간, VTR, 카탈로그 대체 등의 소극적 전시 홍보 수단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중국 내 업체들의 모방사례가 급증하는데 따른 경계 심리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난, 중국의 까다로운 기계 설치조건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W1~2홀 : 유럽의 명성 있는 판유리 제2차 가공기계 업체 대거 참가

이번 전시회를 홀별로 나누어 주요 참가국 및 참가업체를 살펴보면, W1~2홀은 유럽을 비롯해 해외 유명 기업들이 플로트 판유리와 기능성 유리 제품, 판유리 제2차 가공기계 및 관련업체들이 다양하게 포진되었다. 세계적인 플로트 판유리 생산 메이커 생고방, 아사히글라스, 필킹톤, 타이완글라스, 판유리 제2차 가공기계 전문생산업체의 대표 그룹인 글라스톤과 보테로, 인터막, 수평강화로 전문 제작업체 동창, 로스글라스, 랜드글라스, 자동복층유리 설비 전문생산업체 비스트로닉, 포렐, 리젝, 복층유리 제조용 접착제 공급업체 펜지, 슈퍼스페이서 단열간봉 전문생산업체인 에지텍, 유리공구 전문 업체 볼레 등이 참가하며 이 전시회의 무게감을 더 했다. 글라스톤 그룹은 바벨로니 판유리 자동절단기 설치와, 탐글라스 수평강화유리 생산라인 중 로이코팅 방사율 0.02~0.04mm까지 강화가공이 가능한 수평강화유리 생산라인을 VTR을 통해 홍보하며, 세계 각국 바이어로부터 많은 상담이 이어졌다. 또한, 판유리 자동 절단기 분야의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보테로는 분당 200m의 빠른 절단 속도와 간단한 헤드 교체로 로이유리와 일반 판유리의 자동 절단이 가능한 절단기를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보테로는 복층유리생산라인 전문 제조업체인 이탈리아 SIMEC社와 합작하여 보테로IG를 설립, 3년 내 세계 복층유리 생산라인 시장점유 3위를 목표로 새로운 사업 진출을 알렸다.


W3~4홀 : 중국 강화, 복층, 접합, 면취가공 기계 운집 

W3~4홀에는 중국 내 판유리 제2차 가공기계 제조업체가 대부분의 부스를 차지하였다.

중국 내 업체들은 회사별로 인지도가 높은 특정 제품의 생산 및 홍보보다는 강화유리 전처리 과정의 판유리 절단에서부터 수직, 평면 면취 및 천공시스템을 비롯해 CNC, 워터젯 등 특수유리가공설비 분야에서의 업체마다 토털화가 되어가는 추세를 볼 수 있었다.

눈에 띄는 중국 참가업체로 건축용 강화유리 생산설비 전문 업체인 사우스텍, 운통, 진글라스, 민테,  판유리 면취 가공기계 공급 업체는 듀웨이, 선텍, 푸산, 린시, 골리브, 세림, ZXM, 복층유리 생산라인 CYH, 데카, 한지양 등이 참가하였다.  

수평 강화로 전문 제작업체들은 기능성 소프트 로이유리 후 강화가 가능한 풀 컨벡션 방식의 강화로를 중점 홍보하였으며, 수직 및 평면 면취기와 자동 복층유리 생산라인 분야 진출 업체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중국 듀웨이는 분당 생산속도가 향상된 양각면 면취기, 수직 각면기를 선보였고, 최근 국내 설치가 증가하는 골리브는 판유리 코너커팅을 위한 별도의 휠이 부착되고, 바코드 자동제어시스템 기능을 갖춘 양각면 면취기를 중점 홍보하였다. 또한, 선텍은 수평 타입 한 개 라인에서 판유리 천공 후 양각면 면취, 모서리 코너 컷팅 등 전 공정 자동화 양각면기 신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밖에 ZXM에서 이번 전시회에 첫 선을 보인 수직각면기는 각면 면취 후 3마력의 브로아를 장착, 바로 세척이 가능하여 신속한 작업 성능을 보이는 세척기 겸용 수직 각면기를 소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중국 참가업체 중 복층유리 생산라인 관련 업체들의 증가도 눈에 띄었다. 특히, 최근 중국 내 로이 복층유리 수요 증가세와 맞물려 에지스트리퍼, 세척, 간봉부착, 판프레스 압착, 오토씰링으로 이어지는 복층유리 자동화 라인이 대거 소개되며 관심이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 저가 중국산 복층유리 자동생산 풀 라인 가격이 국내 제조업체 대비 1/3로 세척불량, 판프레스 비 압착 등 조잡한 품질 수준의 설비를 눈속임하여 전시하는 웃지못할 현장도 목격되었다. 특히, 오토씰링기의 경우 5개 회사 중 실제 가동업체는 3곳에 불과했고, 이중에도 일정량만 토출되는 등의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과 국내 제조업체 오토씰링기 제품의 외형만 그대로 모방한 제품도 보였다.  


D1~4홀 : 유리공구 및 인테리어용 유리제품 총망라

옥외 D1~4홀은 유리 관련 공구, 부자재, 인테리어용 유리제품관으로 구성되어 일반 소비자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인테리어용 유리 분야에서는 유리공예품을 비롯한 생활용 유리소품, EVA필름 접합유리, 실사프린팅유리, 전사인쇄, 시트지 필름 점착유리, 세라믹 잉크를 이용한 실크스크린, 에칭, LED조명을 삽입한 접합유리 제품이 대거 출품하였다. 특히, 붙박이장, 가구, 파티션, 중문, 아트월 등 적용되는 인테리어용 유리의 범위가 확대되고, 생산방식과 안전성을 가미한 다양한 천 소재, 칼라 필름을 접합한 유리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유리칼, 흡착기, 코아드릴, 휠 등 각동 유리공구 및 부자재와 PVB, EVA필름, 복층유리용 간봉 등이 총 망라되어 전시되었다.

 

국내업체 금성다이아몬드, 내일ENG, 아이지스, 이강테크 등 참가

본지 주최, 우리나라 유리업계 관계자 200명 참관

이번 중국 유리산업전에는 국내업체로 금성다이아몬드는 판유리 이송용 흡착기와 유리공구 등을 선보이며 ‘K-star’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아이지스는 상담관을 운영하며, 복층유리 자동 생산라인을 소개했고, 이강테크는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설치, 시연회를 가졌다. 또한, 내일ENG는 인공지능 방식의 자동 이도면취기와 수직세척기를 설치해 좋은 반응을 보였고, 삼인ENG는 대리점을 통해 판유리 이송용 흡착기를 선보였다.

그밖에 삼성케미칼은 유리용 세라믹 잉크를 전시하였으며, 본글라스는 디자인의 색상 도수와 관계없이 생산이 가능한 프린팅유리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본지 주최로 국내 유리업계 종사자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시찰단으로 전시장을 방문한 것을 포함하여 세계 유명기계 및 설비 메이커 국내 대리점 관계자 및 유리업계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신규 사업아이템 시장조사를 위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유회 CHINA GLASS 2010 참관

전국유리협회(회장 신원유리 안재광 대표)는 지난 6월4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CHINA GLASS 2010 참관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사 대표 57명이 참석 CHINA GLASS 2010 전시회 참관을 통한 판유리 산업의 세계 동향을 파악하고 전문 상담을 진행했다. 짧은 일정 속에서 회원사간 친목도모를 위한 베이징 주변의 관광명소 방문과 골프라운딩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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