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의 피해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접합안전유리의 관심이 높다. 건축용 접합안전유리는 두 장 이상의 판유리 사이에 PVB필름을 중간에 삽입하여 접합, 생산하는 방식의 안전유리를 말한다. 건축용 접합안전유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판유리 세척공정에서 PVB 필름 삽입 작업공정, 그리고 제1차 예열 접합공정과 제2차 본 압 공정인 오토크레이브 설비 일체를 보유해야한다.

본지는 앞으로 접합안전유리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건축용 접합안전유리 생산업체를 시리즈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이번 호에는 호남권에 위치한 접합안전유리 생산업체 (주)호남안전유리와 한남산업(주)을 소개한다.

■ (주)호남안전유리, 호남권 최초 건축용 PVB 접합안전유리 생산

최대 생산규격 2,500×4,500mm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주)호남안전유리(대표 권만용)는 호남권에서는 최초로 건축용 PVB필름 접합안전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주)호남안전유리는 지난 2007년 접합안전유리 시장 확대에 대비하여 건축용 PVB접합안전유리 생산 설비를 설치했다. 이 설비는 중국 심양의 NorthGlass가 생산, 공급한 설비로 판유리 최대 2,500×4,500mm까지 건축용 접합안전유리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이 회사는 고품질의 접합안전유리 생산을 위해 크린룸 내부 적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필름 저장실을 별도로 마련하여 PVB필름의 적정온도 및 습도(3~8℃, RH 30~40%)를 유지하여 최상의 접합안전유리 생산 조건을 유지하고 있다.

호남안전유리는 1996년 호남유리로 출발하여 현재 복층유리와 접합안전유리 생산 등 건축용 유리 및 창호 가공 및 시공 분야에 있어 호남권을 대표하는 업체이다. (주)호남복층유리를 별도 법인으로 KS표시 복층유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판유리 절단에서 면취, 접합, 에칭 등 기타 판유리 제2차 가공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한, 호남창호(주) LG지인 창호 광주공장, 동양강철 광주 총판, 태양광 창호 사업 등 다양한 법인체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전화 : (062)514-9800

■ 한남산업(주), 국내 최대사이즈 3,000×8,000mm 접합안전유리 생산

전남 담양에 위치한 한남산업(주)(대표 김은철)은 지난해 말 건축용 접합안전유리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특히, 판유리 최대 사이즈 3,000×8,000mm까지 접합안전유리 생산이 가능하며, 접합안전유리 생산 분야 국내 최대 생산 사이즈를 자랑한다.

이 설비는 국내 내일엔지니어링에서 제작 설치했으며, 제1차 접합공정과 연결된 크린룸 설비는 접합유리 생산과정에서 이물질이 침투하지 못하게 완벽한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에어나이프 타입의 세척건조기 사용과 자동 온도 및 제습 그리고 공기청정 기능 등 PVB필름 접합조건에 맞는 충분한 관리 시스템이 돋보인다.

한남산업은 호남권에 위치한 (자)한남유리를 비롯해 한남복층유리공업(주), (유)한남글라스 등 계열社를 통해 판유리 유통은 물론 복층유리, 강화유리 생산, 창호공사에 이르기까지 판유리 종합 가공 메이커로써 유기적인 시스템을 운영, 46년 전통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남유리는 지난 1963년 광주광역시 충장로에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1973년 합자회사인 한국 판유리를 통해 본격적인 유리 사업을 진행하였다. 이후 1990년에는 한남복층유리공업(주)을 설립하였으며, 1994년에는 한남산업(주)을 설립, KS 강화안전유리를 본격 생산하였고, 지난해 말부터 접합안전유리 생산 신규 참여로 판유리 종합가공 메이커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전화 : (061)383-8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