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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건장]2011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 유리산업전(VITRUM 201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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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 유리산업전(VITRUM 2011)

격년제로 개최되는 이탈리아 국제유리산업 전시회(VITRUM 2011)가 지난 10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이탈리아의 산업도시 밀라노(Fiera Milano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VITRUM 2011은 판유리 제2차 가공설비 및 가공제품을 비롯해 공구, 부자재, 건축 및 산업용, 인테리어 유리, 기능성 유리제품 등 판유리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이 전시회는 지난 1979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17회 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 유리산업전(GLASSTEC)과 더불어 유리 관련 전시회 중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되어 왔다. 특히, 이 전시회는 회가 거듭될수록 세계 각국의 판유리 관련 주요 기업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매회 방문객 수가 증가해 초창기 3배 가까운 방문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는 규모나 관람객의 수가 현저히 떨어지며, 아쉬움과 차기 전시회 개최 여부에 의문점을 남길 정도로 심각했다.

‘2011 VITRUM’ 불안한 유럽 경기 반증의 장?

2011 밀라노 국제 유리산업전(VITRUM2011)을 한마디로 평한다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그 동안 ‘VITRUM’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GLASSTEC’ 전시회와 쌍벽을 이루며, 전 세계 유리인들의 축제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그러나 최근 세계 경제가 불안하고,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등의 심각한 경기 탓으로 이번 VITRUM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리산업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규모와 참관객이 대폭 감소한 모습이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판유리 제조 및 공사, 특수유리 생산 메이커의 참가가 전무했다. 이는 곧 그들이 몰고 오는 수많은 바이어들의 발길을 집에 머무르게 했으며, 자연스럽게 판유리 가공기계, 원부자재, 유리용 하드웨어 등 전 분야에 걸쳐 상담이 이어지지 못했다.

또한, 중국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했던 것도 한 몫 했다. 중국은 그 동안 북경과 상해에서 번갈아 유리전시회를 개최하며 덩치를 키우고, 독일, 이탈리아 국제 유리산업전에 대 규모 국가관을 내세우며 힘을 과시해 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는 대폭 축소하여 로스글라스, 골리브, 민테, 이바코, 푸산 등 대부분이 실물 전시 없이 소규모 부스만으로 소극적 전시 참여에 그쳤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회는 무엇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했다는데 관람객의 실망이 이어졌다.

세계 각국에서 선보인 판유리 가공설비도 오토클레이브 없이 간이 진공 접합유리 생산설비와 판유리 자동 절단기, CNC면취라인 등에 초점이 맞춰졌고, 유리제품 또한, 인쇄유리, 접합유리, CNC특수 가공유리 등에 한정된 제품전시로 볼거리가 미흡했다는 평가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규모나 관람객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유리시장 현황 및 미래 발전적 요인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차기 전시회의 개최마저 위태로운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탈리아 판유리 가공기계의 자존심 보테로’, ‘인터막대 규모 부스 참가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판유리 가공기계 전문 제작업체인 보테로와 인터막은 이번 전시회에 대 규모 부스로 참가하여 호평을 받았다.

인터막은 접합유리용 자동 절단기를 비롯한 판유리 자동 절단기와 CNC자동면취기, 부세티 양각면면취기 등 다수 제품을 소개 하였다.

인터막은 자동으로 원하는 모양의 면취 가공이 가능하고, 다양한 가공공구의 교체로 변형 V컷팅 및 오지면 등 특수 가공이 가능한 CNC자동 면취기를 설치, 지속적인 시연을 통해 활발한 홍보전을 펼쳤다. 또한, 디지털 작동 제어판의 작업지시 입력만으로 판유리 두께 자동 변환과 대량생산, 이형유리 절단이 가능한 판유리 자동 절단기도 선보였다.

보테로 그룹은 판유리 자동 절단기 분야의 명성을 이어가며, 접합유리용 자동 절단기, 양각면면취기, 복층유리 자동생산라인 등을 전시 하였다.

보테로는 분당 200m의 빠른 절단 속도를 자랑하는 판유리 자동 절단기와 간단한 헤드 교체로 로이유리와 일반 판유리의 자동 절단이 가능한 절단기와 적외선램프를 장착한 접합유리용 자동 절단기를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보테로는 복층유리생산라인 전문 제조업체인 이탈리아 S와 합작하여 보테로IG’를 설립하며, 앞으로 3년 내 세계 복층유리 생산라인 시장점유 3위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글라스톤 태블릿PC’ 적용, 판유리 가공기계에 스마트 시대열어

기능성 강화유리 생산라인 및 강화유리 품질검사장비 ‘iLOOK’관심

세계적인 판유리 가공기계 생산업체인 글라스톤 그룹은 이번 전시회에 태블릿PC를 적용, 판유리 가공기계에 스마트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바벨로니사의 수직각면기와 양각면면취기 등 판유리 가공기계에 태블릿PC를 연계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어느 곳에서나 작업지시를 가능하게 하였다. 따라서 스마트 원격제어로 기계작동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편리성을 더 했다.

또한, 세계적인 추세인 기능성 판유리 후 강화에 초점을 맞춰 탐글라스사 수평강화유리 생산라인 중 로이코팅 방사율 0.02~0.04mm까지 강화가공이 가능한 수평강화유리 생산라인과 레이저와 라인스캔 카메라, 평판 왜곡 및 곡률 측정을 위한 매트릭스 카메라를 장착, 강화유리의 휨과 일그러짐의 상태를 3D 화면으로 형상화하고, 수치를 데이터화로 표시한 강화유리 품질 검사 관리 장비인 ‘iLOOK’에 대해 세계 각국 바이어로부터 많은 상담이 이어졌다.

  UV잉크 VS 세라믹 디지털 프린팅 내외장용 인쇄유리 차세대 유리제품으로 각광

                                            이번 전시회에 인테리어적 요소를 가미한 내외장용 디지털 인쇄 유리제품에 이목이 집중됐다. 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Durst사에서 공급하는 디지털 UV 프린터기는 패키징산업 전용 UV 평판 프린터를 비롯해 UV롤 전용 양면 프린터, UV평판 프린터 등 소비자 용도에 맞춰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 홍보전을 펼쳤다.

이 회사에서 공급하는 UV잉크 디지털 프린터의 핵심기술은 Durst사의 쿼드로 어레이(Quadro Array)’라는 헤드에 있다. 이 기술은 512개의 노즐을 4개의 노즐 플레이트에 정렬시키고 남은 공간에 프린트 카트리지를 장착하여 품질의 손실 없이 높은 해상도를 유지하며 고속으로 출력이 가능하다.

그리고 외장용으로 사용 가능한 이스라엘 DipTech사의 세라믹 인쇄 자동 생산설비 ‘GlassJet’은 기존 실크 스크린 인쇄방식과 비교 디자인에 따라 필요한 제판이 필요 없으며, 디지털 포맷으로 고안되어 Rip-Software(컴퓨터로 작업한 이미지 등을 대형으로 출력할 수 있도록 변환시켜주는 소프트웨어)로 처리되어 바로 실사 출력이 가능하다. 또한, 그래픽 형식은 프린팅 모델로 변환시켜 DOP(Drop-on-Demand)인쇄 기술에 의해 판유리 표면에 인쇄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 설비는 디자인 교체로 인한 인쇄 제판교체 공정이 없다. 따라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원하는 디자인 교체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칼라 도수에 상관없이 세라믹 잉크 수만큼의 컬러디자인을 출력할 수 있으며, 후 강화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펜지(FENZI) 70주년 기념행사 가져

  이탈리아 복층유리 제1차 부틸, 2차 치오콜 실링 등 복층유리 부자재 공급업체인 펜지사는 이번 전시회 기간 중인 1027일 회사 설립 7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세계 각국 바이어 200여 명이 참석해 펜지사의 발전을 기원했다.

 본지 단독 주관 참관단 구성 밀라노 국제유리산업전 시찰

  한편, 본지는 전문지 단독으로 2011 이탈리아 국제 유리산업전의 관람 일정을 기획, 주관하며 업체 관계자들과 참관단을 구성하여 이번 전시회를 시찰했다.

본지는 앞으로 유리 및 창호업계의 해외시장 개척 및 신기술, 신제품 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관련업종의 해외 유명 산업박람회를 발굴하여 함께 최신 기술 및 신제품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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