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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전국 지역별 세미나 개최, 업계 현안 공유 및 소통 강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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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전국 지역별 세미나 개최… 업계 현안 공유 및 소통 강화

충청·호남 이어 영남·수도권까지… 지역 맞춤형 이슈 대응 및 실무 정보 제공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이성대 회장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이성대 회장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회장 이성대 비추미글래스 대표, 이하 협회)는 2025년 하반기 전국 지역별 세미나를 개최하며, 유리가공 산업의 현안 대응과 정보 격차 해소에 나섰다. 이번 세미나는 충청·강원 지역, 호남·제주 지역, 영남 지역,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각 지역별 업계 수요에 맞춘 기술·제도·시장 정보를 집중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협회는 6월 19일 충청·강원지역을 시작으로, 6월 25일 광주에서 호남·제주지역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후 7월 8일 영남, 7월 18일 수도권 세미나가 연이어 개최된다. 특히 호남·제주지역 세미나에는 LX글라스, KCC글라스, 대성유리공업(주), (합)한남유리, (주)광주복층유리 등 약 30개 회원사가 참석해 지역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국판유리창호협회 이성대 회장은 “업계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협회는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하고, 회원사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지역별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 주요 프로그램은 ▲건축경기 동향 ▲유리건축 관련 안전 법규 현황 ▲고성능 접합유리용 중간막의 기능과 용도 ▲소비자 불만 대응을 위한 품질 이슈 ▲원산지 표시제도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른 대응 방안 ▲KFGWA공사다큐 납품 실적 확인서 자동 발행 시연 ▲협회 명예회원사 발표 등으로 구성돼 업계의 제도적·기술적 역량 제고에 중점을 뒀다.

기능성 유리 기술 진화와 시장 대응 전략

먼저 발표에 나선 협회 김영주 본부장은 “2025년 상반기 국내 주택 착공량은 전년 대비 30%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수도권 다세대·다가구 감소가 시판시장 위축으로 직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판유리 수요는 2021년 대비 15~18% 감소해 플로트라인 1기 이상 규모의 수요가 사라진 상태이며, 유리산업 특성상 당장 반등은 어려운 구조”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기능성 유리의 구조적 역할이 강조됐다. 김 본부장은 “유리는 외장재를 넘어 구조 부재로 진화하고 있다”며, 협회가 주도한 ▲구조용 유리 단체표준 ▲방화유리 단체표준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 등을 설명하고, 설계 초기부터 안전 기준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기능 접합유리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쿠라레코리아 정희석 부장은 “고성능 중간막은 파손 시 유리 형태를 유지해 2차 사고를 방지하고, 난간·캐노피 등 철물 없이도 시공 가능한 구조재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도 대응·스마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실무력 강화

이어서 수입 유리 원산지 표시 의무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김용신 본부장은 “복층·접합·강화 등 단순 가공은 원산지 변경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최종 제품에도 원판 원산지를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며, 협회가 2023년 방배동 자이 아파트 중국산 접합유리 위조 사건에 대응했던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또 협회에서 운영하는 KFGWA공사다큐는 AI 기반 시험성적서 자동 인식 시스템을 소개하며, 자재 승인서류 생성과 유효성 체크까지 자동화하는 기능을 시연했다.

또 실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솔루션 발표도 이어졌다.
먼저 명예 회원사인 복층유리 제조용 부자재 유통업체인 TNT는 아르곤가스 측정기 ‘스파크라이트(Sparklike)’의 국내 공식 서비스 센터를 출범하고, 본사와 연계한 정밀 교정·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판유리 가공설비 제조업체인 아이지스(IGIS)는 글로벌 기업 리젝(Lisec)으로부터 4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공동 브랜드를 통해 국내를 비롯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기주 이사는 “아이지스는 재단기·오토실링기·간봉기 등 복층유리 전 공정 장비를 독자 개발해 국내 45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지스는 전국 단위 A/S 체계와 함께 TPS, 레이저 마킹, 아르곤 측정기 등 스마트 공정 요소도 확장 중이다.

이 외에도 협회는 산업안전공단과 공동으로 ‘공동 안전관리자 사업’을 출범해 올해 말까지 전국 4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관리 컨설팅을 시행 중이다.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라 품질 및 공정 개선을 포함한 실질적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매월 현장 방문을 통한 위험성 평가와 교육자료 제공도 병행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전국 세미나는 지역 간 정보 불균형 해소뿐 아니라, 유리가공 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초 인프라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기술·교육 등 다각도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지역 회원사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 / 지난달 19일 충청 및 강원지역 회원사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
호남지역 회원사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 / 지난달 19일 충청 및 강원지역 회원사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

[유리건장 2025. 7. 16일자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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